도시재생과 해양친수도시 25개 사업 추진

인천시, 2차 균형발전 방안 발표, 2023년까지 1조8842억원 투입

2019-04-30     김영빈 기자

    
          2차 균형발전 방안을 설명하는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인천시가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방안(2차)’을 제시했다.

 시는 30일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시재생과 해양친수도시에 초점을 맞춘 균형발전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차 균형발전 방안은 오는 2023년까지 1조8842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17개 사업과 해양친수도시 8개 사업 등 25개 단위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앞서 발표한 1차 균형발전 방안은 2023년까지 3조758억원을 들여 56개 단위사업(도시재생 45, 교통인프라 확충 5, 해양친수도시 6개)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2차 도시재생사업은 내항 재생, 전통시장 및 침체시장 활성화, 재개발·재건축 해제지역 재정비, 인천대로 주변 도시재생,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군부대 이전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 장기 미집행 공원 조성,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 상시 개방 추진, 원도심 야간디자인 명소화, 건축자산 보전·활성화 방안 구축 등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는 다음달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2023년까지 584억원(국비 358억, 시비 105억, 군·구비 104억, 민자 17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는 남동·부평·주안 등 3개 국가산단을 대상으로 오는 2026년까지 1조7678억원(국비 634억, 시비 823억, 군·구비 100억, 민자 1조612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는 올해 5~10월 임시 개방하고 내년부터는 상시 개방을 추진한다.

 2차 해양친수도시 사업은 소래습지생태공원 정비, 소래생태공원 자연마당 조성, 장수천 및 운연천 정비, 소래포구 어구 적치장 대체장소 마련, 소래생태공원 해양데크 조성, 소래지역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 섬 관광 활성화다.

 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419억원(국비 103억, 시비 146억, 구비 91억, 기금 79억원)을 들여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연꽃단지~시흥 물왕저수지 간 20㎞를 연결하고 공원과 서창2지구를 잇는 데크 2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섬 관광 활성화는 강화평화관광 걷기 코스 운영(연미정~평화전망대, 철책선)과 그리운 금강산 음악제 개최, 덕적도 주섬주섬 음악회(7월 27일), 연평해전 희망등대 건립 추진 등이다.

 시는 1, 2차 균형발전 방안 추진에 총 4조9600억원(국비 4607억, 시비 1조6171억, 군·구비 2448억원, 민자 2조6374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원도심특별회계 및 도시정비기금 확충, 국비 및 중앙기금 확보, 민간투자 유치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시는 1차 균형발전 방안에 포함된 주요 사업 중 개항장 문화시설 활용 문화재생은 25%(상상플랫폼 및 우회고가 정비 설계 중, 성냥마을 박물관 준공 등), 수문통·승기천·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은 15%(굴포천 설계 중, 승기천·수문통 물길 복원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해양친수공간 조성은 8%(만석·화수부두 산책로 용역 준비 중, 연안부두 바다쉼터와 소래 해넘이다리 해양데크 설계 입찰 중)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