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연·남촌·도림·장수동에서 열린 당제

각 마을 당나무에서 마을 안녕과 번영 기원

2019-08-01     이창열 기자




남동구 운연동(소나무), 남촌동(은행나무), 도림동(엄나무), 장수동(은행나무) 4개 지역에서 지난 1일 각각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당제를 열었다.
 
당제는 매년 음력 7월 1일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각 마을의 당나무(운연동 소나무, 남촌동 은행나무, 도림동 엄나무, 장수동 은행나무) 앞에서 민속신앙으로 지내던 제사다.
 
현재는 후손들에게 예의범절을 알리고, 주민들의 애향심과 주민화합을 도모하는 전통문화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각 지역의 당제는 운연동 음실마을주민모임, 남촌동당제추진위원회, 도림동 오봉산 전통문화보존회, 장수동 만의골 상인번영회 등에서 주민들이 계승 및 보존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호균 남동구 부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인사와 마을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남동구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당제 그리고 음복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