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금고마을박물관 용현2동 LH단지로 이전 개관
기획특별전시 ‘토지금고에 살다 - 떠나온 사람들을 품은 집’ 선보여
2019-08-29 윤성문 기자
미추홀구와 인천시립박물관이 공동으로 개관한 첫 번째 마을박물관인 토지금고마을박물관 이전 개관식이 29일 오후 용현2동 LH미추홀3단지에서 열렸다.
토지금고마을박물관은 지난 2015년 10월 용현5동 용정근린공원에 문을 열었으며, 이번에 LH와 무상임대협약에 따라 이전했다.
이전 개관과 함께 ‘토지금고’라고 불리던 용현2동과 5동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상설전시와 기획특별전시 ‘토지금고에 살다 – 떠나온 사람들을 품은 집’을 선보였다.
내년까지 이어지는 이번 기획특별전시는 타지에서 토지금고로 떠나온 주민일상이 담긴 집 이야기로 꾸몄다.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큐레이터의 생생한 마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후 2~5시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정식 미추홀구청장과 배상록 미추홀구의회 의장, 마을큐레이터 등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미추홀구 두 번째 마을박물관인 쑥골 마을박물관은 지난 5월 도화 2·3동 행정복지센터 4층으로 이전 개관해 기획특별전시 ‘도화동의 과거와 현재’를 전시하고 있다.
또한, 용현1·4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있는 세 번째 마을박물관인 독정이 마을박물관은 오는 10월에 기획특별전시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마을박물관은 주민 삶을 주민이 직접 전시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타 지자체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빠르게 변하는 현 시대에 우리 구의 옛 모습을 수집하고 보존하는데 마을박물관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