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갈등'속에서 음악으로 '화합'을

한·중·일 연합합창제, 오는 10월8일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열려

2019-09-27     윤종환 기자





인천시의 '2019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기념 <동아시아 합창제>가 오는 10월8일(화) 오후 7시30분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열린다.

이번 합창제는 동아시아 한·중·일 3개국의 문화교류 및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자리로 3개국에서 특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의 연합합창 공연으로 진행된다. 

한국 합창계의 거장 윤학원 지휘자가 예술감독을 맡았고, 인천시립합창단의 김종현 상임지휘자가 연합합창단을 이끈다. 김희정 연주자가 피아노를 맡는다.

공연 레퍼토리는 서로를 이해·화합하고 조금이나마 더 알아가자는 취지 아래 각국 민요들과 일반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인기영화(알라딘, 2019)의 곡들을 함께 부를 예정이다. 

지난 2014년부터 한·중·일 3국가는 문화다양성 존중이란 기치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 교류와 융합, 상대문화 이해'를 실천하기 위해 매년 한·중·일 각1개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왔다. 이를통해, 3국가 간 다채로운 문화교류의 추진을 진행중이다.

올해는 한국의 인천, 중국의 시안, 일본의 도시마구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김종현 지휘자는 "한·중·일 3국이 정치, 경제적으로 민감한 시기인 것은 분명하나, 3국이 함께 모여 연습하고 맞춰가며 하나의 앙상블이 되는 것보다 적절한 방법이 있을까"라며 이번 공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연은 전석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관람안내는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