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미추홀명장에 현대제철 임성만 기감

금속재료제조 분야 37년 경력의 숙련기술인, 철강재 무산화 주조 기술개발

2019-10-02     김영빈 기자

 
                                  


인천시가 올해 미추홀명장으로 금속재료제조 분야의 현대제철 임성만(60) 기감을 선정했다.

시는 금속재료제조 직종에서 37년의 경력을 지닌 숙련기술인 임성만 기감 1명을 ‘2019 미추홀명장’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임 기감은 무산화 주조 기술개발을 통해 철강재의 결함 발생률을 0.09%로 낮춰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으며 특허 2종과 실용신안 2종을 등록했고 20여건의 공정·품질개선 실적도 갖고 있다.

그는 금속재료 뿐 아니라 제강, 압연, 제선 등 다수의 기능장을 취득했고 사내강사 및 인천직업훈련원 실습강사 등 실무자 기술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임 기감은 장봉혜림원 시설봉사, 농촌 농기계수리봉사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추홀명장에게는 인증서와 인증패를 주고 매년 100만원씩 5년간 500만원의 기술장려금(이직 등으로 관내 현장에 종사하지 않거나 직종을 변경할 경우 중단)을 지급한다.

또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인천시청역 통로에 설치한 ‘명장의 전당’에 등재한다.

‘명장의 전당’에는 미추홀명장 6명과 인천 출신 대한민국명장 22명 등 28명이 등재됐다.

시는 지난 2017년 미추홀명장 제도를 도입하고 2명(중기계정비 김주호, 용접 이종열)을 첫 선정한데 이어 지난해 4명(자동차정비 고동원, 건축시공 이승진, 미용 정향옥, 제과제빵 최진남)을 뽑았고 올해에는 1명만 선정했다.

시는 이달 중 임성만 미추홀명장에게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달할 예정이며 내년 총선을 앞둔 가운데 선거법 위반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명장의 전당’ 등재식은 생략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