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재에서 열린 외국인들의 우리 전통혼례식

연수문화원, 3쌍 실제 결혼식 진행

2019-10-06     윤성문 기자



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은 5일 원인재에서 외국인 세쌍이 참여하는 전통 혼례식을 열었다.
 
미구엘 구아다라마(베네수엘라 국적) 신랑과 마리아 이사벨 베디나(베네수엘라 국적)신부, 권 세르게이(러시아 국적) 신랑과 강 예브게니아(러시아 국적) 신부, 신 아나톨리(카자흐스탄 국적)신랑과 원 엘레나(우즈베키스탄 국적) 신부 등 혼례자 세 쌍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의 전통방식으로 실제 결혼식을 올려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에는 연수문화원 ‘한마음 풍물’, ‘알핀로제 어린이 요들단’과 남동문화원의 ‘하늘빛합창단‘이 혼례를 축하하는 공연을 펼쳤다. 또 전통 차를 마시고 다식을 만드는 전통 다도 및 다식 체험, 떡메치기 체험 등도 진행됐다.
 
연수문화원은 2009년부터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부부들을 위해 매년 2~3쌍씩 지금까지 총 29쌍의 합동결혼식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