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공무원노조, "지역신문 구독지원 반대한다"

2010-01-25     master

    인천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성명을 내고 인천시의회가 추진 중인 '지역신문 구독지원 조례'의 제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시의회가 최소한의 검증시스템과 의견수렴도 없이 졸속으로 조례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지역신문의 구독료를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지원하면 자치단체장이 지역 언론을 통제할 수 있어 관언유착의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는 지역신문의 질적인 발전에도 전혀 도움을 주지 않으며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입법 취지에도 배치된다"라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오는 7월1일부터 시내 전체 통장과 이장 3천900여명에게 지역신문 구독료를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최근 발의하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