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연평도 해상사격훈련 시작

편제 화기 모두 동원 … F-15K 공중대기

2010-12-20     김주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 실시 예정 소식이 전해진 20일 오전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운항 대기중인 승객들이 뉴스를 보고 있는 모습.

취재:김주희 기자
 
해병대 연평부대가 20일 오후 2시30분 해상사격훈련을 시작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연평부대는 이날 K-9 자주포 등으로 연평도 서남방 우리측 해상에 설정된 해상사격훈련구역(가로 40㎞×세로 20㎞)으로 사격훈련을 시작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훈련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며 "편제 화기가 모두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대구기지에서 F-15K 전투기를 출격시켜 서해상에 대기하도록 했다.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한국형 구축함 등 함정 10여척을 서해에 전진 배치했다.

연평부대는 K-9 자주포와 105㎜ 견인포, 벌컨포, 81㎜ 박격포 등을 훈련에 모두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