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6개 공사·공단 경영실적 모두 '보통'

행정안전부 주관 작년 경영평가 결과

2010-12-22     이병기

취재:이병기 기자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2009년 경영실적에 대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인천의 6개 공사·공단이 모두 '보통' 등급을 받았다.

22일 행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교통공사와 인천메트로, 인천도시개발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등 5개 기관이 전년도와 같이 '보통' 등급을 받았으며, 시설관리공단은 작년 '우수'에서 '보통'으로 한 단계 떨어졌다.

기초자치단체 시설관리공단 중에는 서구와 부평구 시설관리공단이 '우수' 등급을, 남구와 남동구, 계양구는 '보통', 강화군 시설관리공단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서구시설관리공단이 유일하다.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군 시설관리공단은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올해 경영평가를 처음 실시했으며, 실적평가시 전년도 대비실적이 없을 경우 총점환산방식을 적용하도록 돼 있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전국 총 211개 공기업 중 행정안전부 주관 평가 대상기관 50개, 시도 주관 평가기관 161개다. 행안부 주관 평가는 한국자치경영평가원에서 했으며, 시도 주관은 한국산업관계연구원 등 시도별로 자체 선정한 11개 평가기관에서 이뤄졌다.

인천시는 행안부 평가결과에 이어 시 자체적으로 평가한 CEO 이행실적평가 결과를 곧 발표하는 한편 행안부와 시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업별 CEO와 임직원의 성과급 지급률도 곧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