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천 해넘이 행사 취소

구제역 유입 우려로

2010-12-30     김주희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정부가 29일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31일로 예정된 해넘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30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31일 오후 중구 을왕동 왕산해변에서 평화기원음악회, 해넘이 감상, 불꽃놀이 등으로 구성된 '평화기원 2010 해넘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주최측은 이 행사에 약 3천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열 경우 400여마리의 가축을 기르는 영종과 용유도 일대 축산농가에도 구제역 유입이 우려돼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