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고려 역사·문화 재조명한다"

'고려역사문화재단' 300억원 규모 기금 적립

2011-01-20     김주희

취재:김주희 기자

인천시가 강화도를 중심으로 고려시대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사업에 나선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하반기에 설립할 예정인 강화역사문화재단의 명칭을 고려역사문화재단으로 바꾸고, 오는 2018년까지 3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적립할 계획이다.

재단은 강화군내 역사·인물.·자연유산을 보존·관리하는 한편 고려 역사·유적 현황을 파악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고려 현종 2년인 1011년 거란 침략을 계기로 만들어지기 시작해 1087년 완성된 팔만대장경(초조대장경) 판각 1천년을 기념해 오는 8월 강화도 선원사에서 열리는 학술 심포지엄과 전시회 등을 지원한다.

또 개성을 중심으로 고려 문화가 남아 있는 북한 지역에 대한 남북 공동 조사와 심포지엄 열어 박물관 소장자료 교환전시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