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다시 구제역 번지나?

강화군 젖소 구제역 확진

2011-01-22     이병기

취재:이병기 기자

인천시 강화군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젖소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화군은 지난 19일 송해면 상도리의 소 농장 1곳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한우와 육우, 젖소 등 177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젖소 2마리가 침을 흘려 농장주가 군에 신고했다.

군은 이 농장의 소들이 지난달 31일 구제역 예방백신을 맞아 항체 형성 기간인 2주가 지났기 때문에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현재 의심 증상을 보이는 소, 백신접종 이후 태어난 송아지만을 살처분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와 함께 구제역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500m 내에서 사육되는 사슴 6마리와 염소 2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