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업, 설 상여금 지급 60%

2010-01-31     master

   인천상공회의소가 회원업체 276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기업 자금 사정 실태와 설 상여금 지급 여부'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 응답 기업의 28.6%가 올해 전반적인 기업 자금 사정이 나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자금 사정이 좋을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13.8%에 그쳤다.

  31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기업들은 자금 사정에 악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 복수 응답을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35.8%)과 환율 변동(24.7%), 판매 부진(22.4%) 등의 순으로 꼽았다.

   기업들의 설 자금 사정 또한 별로 좋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설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은 28%로 집계된 반면 호전됐다는 9.5%에 그쳤다.  기업 대부분(62.5%)은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설 자금 사정이 악화한 이유로는 매출 감소가 2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21.5%), 판매 대금 회수 지연(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응답 기업의 60% 가량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이 중 100% 이상 지급한다는 기업은 2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