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건환경연구소에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설치

신종인플루엔자 등 신·변종 감염병 조기대응 가능하게

2011-01-27     김주희

인천시는 올해 말까지 1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조류독감(AI),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신종인플루엔자 등 신·변종 감염병 집단발생시 조기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후 온난화와 해외여행 확대로 우려되는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막을 수 있는 진단·감시기반이 갖춰질 것으로 전망했다.

생물안전 등급은 어떤 미생물을 실험할 때 해당 미생물의 감염도와 위험도에 따라 갖춰야 할 실험실과 장비 등의 조건을 설정한 가이드라인으로, 1~4등급으로 구분돼 있다.

중구 신흥동2가에 지난 2005년 6월 완공된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연구실동은 생물안전 2등급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