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2차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 시작

서구와 계양구도 2월 초 2차 백신접종 준비

2011-01-28     이병기

취재:이병기 기자

인천시 강화군은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28일부터 496농가 소 1만6천687마리를 대상으로 2차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 한우가 1만2천866마리, 육우 1천376마리, 젖소 2천445마리이며 이날부터 총 5일간 접종을 하게 된다. 지난 1차 때와는 달리 전체 대상 농가 중 174농가에서 7천366마리에 대해 자가접종을 한다.

군 관계자는 "1차 백신 접종이 끝난 지 1개월이 돼 2차 접종을 시작했다"면서 "일부 농가에서 자가접종을 하지만 소는 돼지와 달리 농장주 혼자 주사를 놓기 어려워 관계 기관 직원들이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군은 작년 12월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총 503농가의 소 1만8천27마리에 대해 1차 접종을 끝냈다.

인근 서구와 계양구에서도 2월 초 2차 백신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2개 구 관계자들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백신을 받아야 하는데, 물량이 달려서 언제 내려올지 모르겠다"면서 "백신 배부 일정을 보고 정확한 접종일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