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은행에서만 발견

한국은행 인천본부, 지난해 위폐 377장 발견

2011-02-14     김주희

취재: 김주희 기자

인천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모두 은행권에서 찾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위조지폐는 옛 5천원권이 가장 많았다.

14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377장이었다.

이를 발견자로 따지면 일반 금융기관이 246장(65.3%)이었고,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131장(34.7%)이었다.

일반 시민이 위조지폐를 발견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

한은 인천본부는 "금융기관에서 발견한 위조지폐는 대부분(222장, 90.2%) 자체 정사과정에서 찾아낸 것이었다"면서 "위조지폐가 주로 사용되는 소매점 업주는 위조지폐 식별요령을 평소에 잘 알아두었다가 돈을 받을 때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위조지폐 중에서는 옛 5천원권이 207장(새 은행원 9장)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새 1만원권이 154장이었다.

5천원권 중에서는 일련번호가 '다다7772464라'인 게 134장이나 됐다. 2009년 6월 처음 발행한 5만원권도 6장이 발견됐다.

한은 인천본부는 "종이 재질이나 숨은 그림 모양, 점선 형태의 은선 등을 정상화폐와 비교하면 위조지폐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서 "위조지폐 발견 시 위조지폐 사용자의 인상착의 등을 확인하고 지문채취를 할 수 있도록 봉투에 보관한 뒤 경찰서나 은행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