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대학생 54% "입학 전부터 취업걱정"

'등록금(생활비) 벌기'는 24.1%로 2위

2011-02-23     master

3월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취업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예비 대학생 3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활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54%가 '취업준비'라고 답했다.

'등록금(생활비) 벌기'는 24.1%를 차지했으며, '학과공부'(9.9%), '친구 사귀기'(5.2%), '다이어트(미용ㆍ패션)'(4.9%), '선배들의 횡포'(1.9%)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 준비를 시작하기에 적당한 시기에 대해서는 '1학년'이라는 대답이 41.5%로 가장 많았고 '2학년'(30.6%), '3학년'(25.2%), '4학년'(2.7%) 등으로, 많은 학생들이 빠른 취업준비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을 위해 가장 열심히 준비해야 하는 것(복수응답)으로는 68.4%가 '외국어 공부'를 꼽았으며, '학점관리'(63.6%), '자격증 취득'(58.8%), '인맥관리'(39.8%) 등의 답변도 나왔다.

한편, '성공적인 취업이란 무엇인가'(복수응답)라는 질문에는 '흥미와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이라는 대답이 71.9%로 1위를 차지했다.

'원하는 연봉을 받으며 일하는 것'을 고른 학생도 50%에 달했으며, '정년이 보장된 곳에서 일하는 것'(35.8%), '정해진 근무시간에만 일하는 것'(28.1%), '졸업 이전에 직장을 구하는 것'(28.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