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왕산 요트경기장 연말 착공

대한항공과 업무협약 맺고 12월 토목공사 시작

2011-03-23     김주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요트 경기를 치를 왕산 마리나가 올해 말 착공된다.

인천시는 왕산 마리나 건설을 위해 이달 용유·무의PMC(Project Management Company),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12월 토목공사를 시작해 2013년 말까지 전체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왕산 마리나는 중구 을왕동 공유수면 9만8천604㎡를 매립해 요트 300척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클럽하우스, 육상 보관시설 등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예상 사업비는 총 1천500억원이며 대한항공은 최근 이사회에서 1천333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방파제, 호안 등 기초시설공사와 매립공사는 2013년 6월까지 마치고, 클럽하우스와 육상 보관시설은 같은 해 12월 준공한 뒤 2014년 상반기에 시운전과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왕산 마리나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인천국제공항, 수도권에 인접한 이점을 살려 조성되는 용유·무의 관광단지 앵커시설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