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3개고교 자율형 공립고 추가

공항고와 예일고, 동인천고 선정

2011-04-03     master

인천 공항고와 예일고, 동인천고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추가 선정됐다.

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12개 시도에 자율형 공립고 39곳을 추가로 선정했는데, 인천 공항고와 예일고, 동인천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됐다.

교과부는 지난달 30일 '자율형 공립고 선정위원회'를 열고 학교운영 계획서, 교육과정 및 입학전형 등을 서면 심사 뒤 해당 학교장 및 교육청 담당자와 면담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천지역 3개 고등학교를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는 교육과정 개발과 교원연수 등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 올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된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면 교육과정 필수 이수단위의 50% 범위 내에서 자율이 주어지며, 학년을 통합한 무학년제 운영도 가능해진다.

또한 학교장은 공모제로 선발되고, 교사도 100% 초빙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교원 수를 늘릴 수도 있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학교는 교육과정 개발비와 교원연구비 등으로 쓸 수 있도록 학교당 연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을 지원하고, 5년마다 재평가를 실시해 자율형 공립고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이로써 인천지역 자율형 공립고는 2010년에 지정된 신현고를 포함해 4곳으로 늘어났으며,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자율형 공립고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