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6개 대형 사업장, "미세먼지 20%이상 줄인다"

매립지공사, 민간발전사, SK인천석유화학 등 6곳 서구와 '미세먼지 저감 위한 자발적 협약' 체결

2020-02-19     윤성문 기자

서구지역에 대형 사업장이 있는 기업들이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을 20% 이상 줄이기로 했다.

서구는 지난 1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민간 발전사 등 미세먼지 관리 핵심사업장 6곳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는 매립지공사, SK인천석유화학,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한국중부발전 인천화력본부, 포스코에너지 인천LNG복합발전소가 참여했다.

이들 업체들은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와 황·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의 총 배출 할당량(3만3015t)을 2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6603t 이상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는 서구 지역에서 1년간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양(1만2954t)과 대비해 약 50%에 해당하는 수치다. 나무로 환산하면 1억8000만 그루(1그루=35.7g)와 맞먹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업체는 최적의 방지시설을 가동하기 위한 방지시설 개선, 신 환경기술 도입 등에 자체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