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증상 신천지 교인 11명 음성 판정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통보한 신천지 교인 10명과 가족 1명 확진자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 다시 늘고 검사대상 급증 동거인 등 확진자 밀접 접촉자 9명은 23일 음성 판정

2020-02-24     김영빈 기자
지난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도 확진환자 1명이 발생하고 접촉자도 늘어나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는 27명, 중국 후베이성 방문 이력이나 의심신고 등에 따른 자가격리는 3명이다.

지난 20일 오후 4시 기준 확진자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 0명, 후베이성 방문 이력이나 의심신고 등에 따른 자가격리 28명과 비교하면 접촉자는 급증하고 의심신고 등에 따른 자가격리는 급감한 것이다.

검사 중인 경우는 21일 254명으로 폭증했다가 23일에는 181명으로 다소 줄었다.

23일 오후 4시 누적 기준으로는 ▲확진자의 접촉자 174명(자가격리 27, 관리해제 147) ▲검사 1,226명(검사 중 181, 음성 1,045) ▲자가격리 620명(격리 중 3, 관리해제 617)이다.

한편 2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61세 여성 A씨(주민등록상 주소지 대구)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9명(동거 남성, 상인 등 4명, 부평구보건소 의료진 4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또 신천지교회 교인 중 인천지역 유증상자 11명(가족 1명 포함)도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시는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 10명의 명단을 통보받고 미열이 있는 가족 1명을 포함한 11명의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과 이원의료재단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24일 오전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환자 A씨 밀접 접촉자 9명과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 11명은 14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 2차 검사를 실시한 뒤 음성으로 판정되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김혜경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정부가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데 맞춰 시는 병상 확보, 방역 강화, 역학조사관 확충 등 ‘코로나19’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손씻기·기침예절 지키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1339 또는 해당 보건소와 상담을 거쳐 선별진료소를 이용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