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근무 8번째 확진자 남편 '음성'

검체검사 결과 자녀 2명도 음성 판정 한국GM, 검사 결과에 안도

2020-03-03     김영빈 기자
인천

인천지역 8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남편 및 자녀 2명이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3일 오후 인천지역 8번째  확진자의 배우자와 자녀 2명에 대한 긴급 검체 검사를 실시해 오후 8시 쯤 검사 결과가 3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인천 8번째 확진자는 부평구 청천2동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 신천지교회 신도 A씨(48·여)로 3일 오전 검체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판정됐다.

인천시는 A씨가 지난달 16일(일) 낮 12시 신천지 과천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고, 3일 오전 11시 30분 쯤 양성으로 판정돼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3일 오후 2시에 발표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신천지 과천 집회 참석 이후 집에서 자율 격리생활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의 배우자가 한국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연구법인) 직원으로 확인돼 검사 결과가 주목됐었다.

한국GM은 연구법인 직원 부인의 확진 판정 사실을 통보받고 해당 직원 및 밀접 접촉자를 확인해 퇴근시켜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연구법인 건물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한국GM은 해당 직원이나 밀접 접촉자 중 확진환자가 나와 부평공장 내에 있는 연구법인이 폐쇄되고, 자칫 부평공장 전체가 폐쇄될 경우 신차 트레일블레이저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 등을 크게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