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보미 1천여 명에 마스크 1만장 지원

인천시, "감염 및 전파 위험 높아 우선 지원"

2020-03-05     윤성문 기자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감염과 전파 위험이 높은 아이돌보미 1천여 명에게 마스크 1만장을 긴급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이돌보미는 한부모,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만 12세 이하 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이다.

시에서는 2월 기준으로 1천여 명이 아이돌보미로 활동중이며, 연간 29만건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아이돌보미가 대중교통으로 가정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돌보미 안전 확보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마스크 1만장을 긴급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현애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돌보미는 돌봄체계의 최후의 보루이자 최일선 사회서비스 제공자"라며 "시민들이 가정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긴급 돌봄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