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등 심리지원 강화

심리지원단 22개반 88명→34개반 114명 확대 운영

2020-03-10     윤성문 기자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심리적 불안 해소 등을 위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본청과 10개 군·구, 11개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 22개반 88명으로 편성 운영하던 심리지원단을 34개반 114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인천시 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은 코로나19 심리지원 자문기관 역할을 맡고, 병원 확진환자에 대한 심리지원은 감염병 격리병상 운영 병원과 대한신경정신의학과 소속 전문의와 협진 체계로 변경 운영한다.

자가격리 확진환자에 대한 심리지원 기관도 확대해 군·구 보건소와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가 함께 진행하고, 자가격리자와 일반시민 대상 심리지원은 기존대로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은 정신건강복지센터 핫라인(1577-0199)을 통해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이각균 건강증진과장은 “감염병 유행시에는 누구나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고, 대부분의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감소하게 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는 반드시 주소지 관할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락해 심리상담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