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착한 임대료' 운동 333개 점포 동참

인천시, 인천소상공인연합회 등과 착한 임대료 확산방안 논의

2020-03-10     윤성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인천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차이나타운 상인회 등과 민관협의회를 열고 착한 임대료 운동 확산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에서는 이날까지 전통시장, 상점가 등 333개 점포가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했다.

남동구 구월시장을 비롯해 9개 시장 115개 점포와 간석동, 동춘동 상가 등 9개 지역의 218개 점포 등 총 18개 지역 333개 점포가 참여했다. 

정부는 앞서 착한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할 경우 정부가 인하분의 절반을 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하는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방세 감면과 시 소유재산 임대료 인하 등 공공분야 지원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이병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임대료 인하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준 착한 임대인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