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의정부성모병원서 모친 간병한 인천 자매 3명 확진

코로나19 집단 감염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모친 간병 모친 사망해 동구 청기와장례식장서 함께 장례 치러 문상 공무원 등 접촉자 100여 명 검체 검사 받아

2020-04-01     윤성문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의정성모병원에서 모친을 간병하다 모친이 사망하자 동구 청기와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른 인천 거주 자매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인천시는 서구 청라3동에 거주하는 A씨(59), 연수구 옥련동에 거주하는 B씨(65), 미추홀구 주안6동에 거주하는 C씨(68)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과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친자매로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했던 모친을 간병했고, 모친 사망으로 3월 24일~26일 동구 청기와장례식장에서 함께 장례를 치렀다.

이들은 31일 옹진군 선별진료소, 연수구보건소, 미추홀구보건소에서 가각 검체 검사를 받고 잇달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인천시는 A씨의 접촉자 91명(자녀 1명·문상 공무원 90명)에 대한 긴급 검체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 판정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B씨의 접촉자 5명(남편·자녀 2명·손자 2명)과 C씨의 접촉자 6명(자녀 4명·사위 2명)은 검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자매의 모친이 입원했던 의정부성모병원은 1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해 1일 오전 8시부터 잠정 폐쇄 조치가 취해졌다.

이로써 인천지역 코로나18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었다.

관련기사 →  미추홀구, 주안6동 확진 여성 이동 동선 공개

인천의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