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원사 외포리 앞바다서 부하 총기 찾으려다 숨져

분실한 총기 1정 찾으려 수중 수색 중 실종 실종 4시간여 만에 총기 분실 지점 인근서 발견

2020-04-02     윤종환 기자
해병대

인천 강화도 외포리 해상에서 실종된 해병대 원사가 실종 4시간여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해병대 2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외포리 해상서 해병대 모 부대 A원사(45)가 실종됐다.

A씨는 이곳에서 고속단정 출동훈련을 하던 B하사가 총기 1정을 바다에 빠뜨려 수중 수색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소방당국과 해양경찰의 지원을 받아 수색을 진행해 이날 오후 4시15분께 A원사의 시신을 총기가 분실된 수중 인근서 발견했다.

분실된 총기 1정은 아직 발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B하사가 훈련 중 총기 피탈 방지끈을 착용하지 않았던 것을 파악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