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정세균 총리에 영종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건의

2일 서구 초은고 방문 정 총리에게 정부 차원 지원 요청

2020-04-02     김영빈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2일 오후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 현장 점검을 위해 인천 서구 초은고등학교를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영종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박 시장은 "감염병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최근 해외 입국 확진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영종지역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하는 것이 시급한 현안이 되고 있다"며 "감염병 전문병원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필수 시설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주요 공항 도시에는 항공 재난이나 감염병 유입에 대비하기 위한 전문병원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히고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지역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해 환자의 치료 및 검사, 지역사회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역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박 시장,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박백범 교육부 차관 등과 함께 초은고의 쌍방향 화상수업 교실, 수업영상 제작실 등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