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평도 주민에 정부 쌀ㆍ종자 무상지원

주민들 생계 안정과 영농 지원 위해

2011-04-20     master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북한의 포격으로 큰 피해를 당한 연평도 주민들의 생계 안정과 영농 지원을 위해 정부 쌀과 벼 보급종, 감자 보급종자 등을 무상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 쌀은 주민 1인당 20kg씩 659가구, 1천342명을 대상으로 총 26t이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정부 양곡창고에 보관 중인 쌀을 오는 22일까지 연평도로 수송해 주민들에게 신속히 공급하고, 중복지원이나 누락이 없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또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연평도 농민들을 돕기 위해 국립종자원에 종자지원을 요청, 병해충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벼 보급종(추청) 1천100kg과 감자 보급종자(수미) 7천500kg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연평도 농민들에게 지원한 보급종은 국정검사에 합격한 우수 종자여서 풍년 농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포격 피해를 당한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