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중·고생 31만명에 쌀 10kg씩 지원

약 31만2,000여명에게 강화 친환경쌀 5㎏과 일반쌀 5㎏ 제공 무상급식 예산 중 101억3,000만원 사용, 5월 중 제공키로 학교급식 못한 학생에게 안전한 먹거리 전달, 농업인 피해 최소화

2020-04-30     김영빈 기자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지연으로 학교급식을 못한 초·중·고생 전체에게 ‘쌀 꾸러미’를 지원한다.

시는 초·중·고 전체 학생 약 31만2,000여명(지난해 4월 1일 기준 초등 약 16만명, 중학 7만4,000여명, 고교 7만8,000여명)에게 1인당 3만원 상당의 강화 친환경쌀 5㎏과 일반쌀 5㎏을 합쳐 10㎏의 쌀을 나눠주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유치원생 아동들은 이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교육청 및 군·구와 협의를 거쳐 쌀 공급방식 등을 신속하게 결정하고 5월 중 쌀 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쌀 꾸러미 지원은 강화 농업인의 피해를 줄이고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무상급식 예산 101억3,000만원이 들어간다.

강화 친환경쌀은 유기합성 농약, 화학비료, 사료첨가제 등을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한만 써 생산한 것이며 정부가 그 안전성을 인증한다.

박남춘 시장은 “쌀 꾸러미 지원 사업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학생, 학부모, 농업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