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24만 가구 재난지원금 8067억원 5월 중 지급

취약계층 21만 가구는 5월 4일, 나머지 103만 가구는 13일부터 지급 취약계층은 현금, 103만 가구는 카드 충전이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 인천시, "소비 진작 등과 관련한 추가 지원대책 마련해 5월 초에 발표"

2020-04-30     김영빈 기자
인천시청

인천시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2조2천억원 규모의 정부 2차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5월 중에 신속하게 인천 124만 전 가구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124만 가구에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총 8,067억원 규모로 86.1% 6,866억원은 정부가, 13.9% 1,201억원은 인천시와 10개 구·군이 부담한다.

가구 별 지급액은 △1인 가구는 40만원 △2인 가구는 60만원 △3인 가구는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이다.

인천 124만 가구 중 인천시가 선지급을 결정한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0만 9천여 가구와 정부가 우선지급 대상자로 선정한 장애인연금 수급자 및 기초연금 대상자 10만여 가구는 5월 4일부터 현금(통장 이체)으로 지급된다.

나머지 103만1천 가구는 5월 13일부터 카드(인천e음 카드 또는 신용·선불 카드) 충전이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인천시는 지급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5월 1일부터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5월 4일부터 행정안전부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사이트에 접속하면 세대 별로 얼마가 지급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정부가 상위소득 30% 가구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전액 국비로 충당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발생한 시의 재정여력은 소상공인 지원, 소비 진작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며 5월 초에 이와 관련한 추가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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