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운송적자 광역급행버스에 재정지원 추진

적자손실액 50% 범위 재정지원 가능

2020-05-06     윤성문 기자

인천 서구는 운송적자로 노선 유지가 어려운 광역급행버스 업체를 위해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조례에는 서구를 기점으로 버스를 운행하고 해당 사업자가 1년간 운행실적이 있는 경우 적자손실액의 50% 범위에서 재정지원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구는 지난해 8월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서울역을 연결하는 1800번 광역급행버스 노선이 운송사업자의 적자로 폐지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어 왔다.

구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요청한 '청라 5단지~양재꽃시장' 노선 신설이 확정되면 사업자 공모를 거쳐 2021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례로 서구기점~서울 간 광역급행버스 노선이 확보되면 광역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출·퇴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