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관내 학원 5,589개소 관계자 전수조사

지난해 말 집계 기준 11,915명에 대해 이태원 방문 여부 조사 도성훈 교육감 "학원 및 교육소 가능하면 운영하지 말 것" 등교수업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당초 계획대로... 추이 지켜보며 논의 예정"

2020-05-13     윤종환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청이 관내 학원 및 교습소 5,589곳의 관계자 전원에 대한 전수(실태)조사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지난해 말 집계된 학원·교습소 종사자 1만1,915명(내국인 1만1,524명, 외국인 391명)에 대한 코로나19 집단감염지(이태원·신촌 등) 방문 여부를 조사한다.

전날 저녁부터 이날 오전까지 미추홀구 소재 세움학원, 연수구 소재 모 가정집 등에서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된 데 따른 발빠른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도성훈 교육감은 “각 학원과 교습소는 운영을 자제해 달라”며 “자제는 가능하면 운영하지 말아주십사 하는 것”이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한편, 도 교육감은 등교수업 여부에 대해서는 “교육부 지침대로 당초 예정일이었던 13일에서 각 학년별로 일주일씩 등교를 늦췄다”며 “아직까지는 예정대로 20일부터 등교를 하되,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쳐 향후 지침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