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질연구소, 국제공인시험기관 개정표준 전환 인정받아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의 한국인정기구인 KORAS 전환평가 통과 최신 개정표준에 따른 먹는물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전환 60개 항목 국제공인시험성적서, 103개국에서 유효한 상호 인정 유지

2020-05-24     김영빈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KORAS(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최신 개정표준 전환 인정을 받았다.

시 상수도본부 수질연구소는 최근 KORAS가 실시하는 ‘KS Q ISO/IEC 17025’(시험기관 및 교정기관의 자격 적합성에 대한 일반요구 사항)의 ‘KS Q ISO/IEC 17025:2017’(국제 상호 동등성 유지를 위한 KORAS 공인시험·교정기관의 최신 개정표준) 전환평가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KORAS는 ILAC(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가 지난 2017년 마련한 개정표준에 맞춰 국내표준 17025를 17025:2017로 개정하고 지난해부터 전환평가를 거쳐 인정서를 발급하고 있다.

시 수질연구소가 국제공인시험기관 최신 개정표준에 따른 전환평가를 통과한 것은 먹는물 분야 수질분석 능력과 시험방법의 유효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시 수질연구소에서 발행하는 60개 항목의 국제공인시험성적서는 ILAC에 가입한 미국과 유럽 등 103개국에서 유효한 상호 인정을 유지하게 됐다.

시 수질연구소는 지난 2008년 먹는물 분야 KOR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취득한 이후 4년마다 실시하는 갱신 심사를 거치고 있으며 현재의 인정 유효기간인 2021년 1월 24일 이전 갱신 심사를 받아야 한다.

박영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연구소가 국제공인시험기관 개정표준 전환평가를 통과한 것은 먹는물 전문 수질분석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수질분석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분석 결과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