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진축제 취소키로

동구, "축제 예산은 코로나19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재편성"

2020-06-03     인천in

 

지난해

인천 동구가 하반기 개최를 검토하고 있던 ‘제31회 화도진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동구는 3일 올해 화도진축제를 취소하고 축제 관련 예산은 코로나19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재편성하여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화도진축제는 매년 5월 구민의 날(5.22) 즈음에 열어 오던 지역 최대 축제다. 구는 지난 2월 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축제 준비를 잠시 보류하고 개최 여부를 고심해 오다 쿠팡 물류센터 및 인천지역 개척교회 집단감염 등 악재가 이어지자 3일 이같이 결정했다.

구는 화도진축제 외에도 올해 구 예산에 편성된 행사성 경비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코로나로 인해 올해 안으로 추진 및 집행이 곤란해진 사업들이 있는지 검토해 관련 사업비를 코로나19 대응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