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15일 개장

코로나19 여파로 당분간 화물 수송만 첫 입항 선박은 인천~위해 항로 뉴골든브릿지호

2020-06-15     윤종환 기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15일 개장됐다.

15일 인천항만공사는 송도 9공구에 연면적 66,805㎡ 규모로 조성된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이날 개장해 단촐한 환영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를 개시한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인천~중국을 오가는 주요 카페리선 10척이 이용하는터미널로, 단일 건축물로는 인천항 최대 규모이다.

공사와 정부가 모두 6,705억원(정부 부담 20%)을 투자해 마련한 신식 건축물로, 터미널 앞 부두에는 3만톤급 카페리선 6척과 5만톤급 카페리선 1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선석이 갖춰졌다.

다만, 아직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신국제여객터미널에서도 컨테이너 화물 수송 작업만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인천항과 중국을 오갔던 카페리선은 총 백만여명의 승객과 약 43만여TEU의 화물을 수송했다.

신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한 첫 카페리선은 인천과 중국 위해를 오가는 위동항운 소속 뉴골든브릿지 7호였다.

골든브릿지 7호의 이재욱 선장은 “멋진 터미널에 첫 번째로 입항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작은 사고 하나 없이 안전하게 운행하겠다”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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