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개항장, 스마트 관광도시 시범조성 사업후보지 선정

21개 지자체 참여한 가운데 인천 중구, 강원 속초, 경기 수원 3곳 후보지로 선정 1억5,000만원 지원받아 사업계획 수립하고 현장시연평가 거쳐 9월 중 후보지 확정 4㎢ 이하 구역에 AI, AR/VR, 5G 등 첨단기술 접목해 최적의 관광서비스 구현

2020-06-23     김영빈 기자
스마트관광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스마트 관광도시 시범조성 공모사업’ 사업후보지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스마트 관광도시 시범조성’ 공모에서 인천 중구(개항장 일원), 강원 속초(속초해수욕장 일원), 경기 수원(화성 일원) 등 3곳이 사업후보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방정부와 민간기업 등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21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인천은 4개 공공기관(인천시, 중구, 인천관광공사, 스마트시티)과 5개 민간기업(SK텔레콤, AR/VR 전문기업, 3곳의 한국관광공사 선정 관광벤처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19C 제물포, 21C를 만나다’를 주제로 응모했다.

‘스마트 관광도시 시범조성 사업’은 4㎢ 이하 구역(거리, 길, 관광단지 등)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인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5G 등을 접목함으로써 최적의 관광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다.

사업후보지 3곳은 각각 1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7~8월 두 달간 지역 관광기반시설 개선 방안,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계획, 데이터 공유를 위한 표준화 계획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수립하고 문광부는 서면평가와 현장시연평가를 거쳐 9월 중 최종사업지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면 국비 35억원을 지원받고 지방비 35억원, 민간투자 18억원을 합쳐 총 88억원을 투입해 내년 4월까지 스마트관광 5대 요소를 구현한다.

스마트관광 5대 요소는 ▲관광콘텐츠(경험-AR/VR/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관광매력 극대화) ▲관광인프라(편의-O2O/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통한 숙박, 식당, 체험 정보 제공 및 예약·결제 지원) ▲관광지원서비스(서비스-챗봇/로보틱스 등을 활용한 메뉴판과 안내문 번역 등 다국어 제공, 문의/불편신고/도움요청 채널 마련 등) ▲관광교통(모빌리티-공유플랫폼 등을 통한 공유자동차, 수요대응형 자동차, 퍼스널 모빌리티 등 교통수단 제공) ▲관광정보(플랫폼-AI/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이용 기록 수집 및 공유)다.

박인서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1883년 개항 당시 최첨단 문물이 들어온 제물포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의 만남이 우리 시 공모안의 매력”이라며 “최초의 국제도시 제물포가 최초의 스마트 관광도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독창적이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완벽한 현장시연을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