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9월부터 송도 지구단위계획 원클릭 서비스 제공

그동안 종이문서 일일이 확인해야 했으나 IFEZ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에서 시각화 건축물 용도, 건폐율, 용적률 등 클릭 한 번으로 확인, 내년부터 영종·청라로 확대

2020-06-25     김영빈 기자
지구단위계획

오는 9월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의 지구단위계획 상세정보를 클릭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IFEZ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를 통해 9월부터 송도국제도시 지구단위계획 상세정보 원클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은 도시의 기능 증진과 경관 개선을 위해 획지 단위로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을 정한 도시관리계획이다.

그동안 지구단위계획 상세정보를 확인하려면 수십 페이지의 결정조서와 도면을 일일이 보고 찾아야 하는 불편이 뒤따랐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지구단위계획 상세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IFEZ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에 시각화함으로써 한 번만 클릭하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IFEZ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에 접속해 주소를 입력하거나 위치를 선택하면 해당 토지의 지번, 지목, 면적 등 기본정보와 획지번호, 건축물 용도, 건폐율, 용적률 등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구단위계획 상세정보 원클릭 서비스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시범 운영하고 내년에는 영종·청라국제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경제청이 2016년 도입한 IFEZ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는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의 과거 및 현재의 토지·건축물을 3D, 2D, 항공-VR 등으로 구축해 입체적으로 열람할 수 있고 조망권, 일조권, 가시권 분석과 경관보기, 표고, 경사도, 거리측정 등의 분석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이러한 IFEZ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는 건축·경관 심의 때 3D 시뮬레이션을 제공함으로써 평면적인 심의에서 벗어나 입체적이고 현실감 있는 심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들의 IFEZ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의 원활한 이용을 돕기 위해 연내 영어, 중국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정호 인천경제청 도시건축과장은 “그동안 종이문서로만 확인해야 했던 지구단위계획 상세정보를 위치기반 공간정보로 시각화하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업무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IFEZ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의 기능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