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후반기 시정운영계획 발표

3대 핵심사업은 인천e음 시즌2, 교통망 확충,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5대 해결 과제는 지하도상가 상생, 루원시티 복합청사, 제3연육교 연내 착공 등

2020-07-01     김영빈 기자
시민시장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도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후반기 3대 핵심사업으로 인천e음 시즌2, 교통망 확충,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제시했다.

박 시장은 1일 오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2020 인천시민시장 대토론회’에서 후반기 3대 핵심사업과 5대 해결과제 등 시정운영계획을 설명했다.

3대 핵심사업으로는 인천e음 전자상품권 활성화를 첫 번째로 꼽았는데 인천e음의 누적 발행액이 2조5,000억원으로 전국 지역화폐 발행액의 65%를 차지하는 가운데 올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5,730억원에 이르고 사용자 1인당 26만7,000원의 소비지원금 지급 효과(캐시백)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시장은 높은 배달 수수료로 고통받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인천e음 플랫폼을 통한 무 광고료, 무 수수료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천e음 시즌2 최종 목표로는 현재 122만명인 가입자는 200만명, 3,307개소인 가맹점은 6만개소, 2조5,000억원인 누적 발행액은 10조원을 내놓았다.

박 시장은 두 번째 3대 핵심사업으로 교통망 확충을 들고 ▲광역철도망 7개 노선 175.44㎞ 건설(서울2호선 청라 연장,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인천2호선 고양 연장, GTX-B 노선 및 송도·인천시청·부평 환승센터 건설, GTX-D 신규 노선 발굴, 제2경인선 건설, 인천2호선 금천구 독산역 연장) ▲신규철도망 5개 노선 27.1㎞ 건설(서울7호선 청라 연장, 서울7호선 석남 연장, 인천2호선 검단 연장, 인천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연장, 인천1호선 검단 연장) ▲트램 5개 노선 72.3㎞ 건설(부평연안부두선, 송도, 영종 1단계, 주안송도선, 제물포연안부두선) ▲전국 반나절 생활권 구축을 위한 2개 노선 19.9㎞ 건설(송도 출발 KTX, 제2공항철도) ▲수용응답형(호출버스) 교통서비스 I-MOD 확대 제공(2020~2022년 영종, 2021~2022년 송도, 2022년 검단·계양) ▲여객선 준공영제 확대(2018년 4개 노선→2020년 이작·연평 추가 6개 노선→2022년 8개 노선)를 추진키로 했다.

세 번째 3대 핵심사업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로 박 시장은 폐기물 감량, 소각시설 확충, 자체 매립지 조성을 통해 수도권매립지 폐쇄를 이끌어 내겠다는 입장이다.

박 시장은 임기 후반기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지하도상가 상생협의 ▲루원시티 복합청사 추진 ▲항운·연안아파트 이주 지원 ▲중고차 수출단지 지원 ▲제3연육교 올해 12월 착공을 꼽았다.

박남춘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 제안, 충고, 격려 덕분에 민선7기 전반기 2년 동안 많은 해묵은 난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임기 후반기 2년도 정의, 소통, 협치, 혁신을 시정철학으로 시민 여러분과 늘 함께 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