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지역 경기 동향 지수 하락

한국은행 인천본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

2011-04-28     김주희

취재: 김주희 기자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4월 중 인천지역 기업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업환BSI가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88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비제조업은 5포인트 오른 79로 나타났다.

한은 인천본부는 지역 388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동향을 조사했다.

제조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90→100)과 '전기·전자·영상음향'(86→88)은 상승했지만,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한은 인천본부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이 줄어들고 일본산 부품의 대체수요도 늘어나면서 업황이 개선됐다"면서 "나머지 제조업체들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으로 업황에 대한 부정적 응답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비제조업은 도소매업(81→91)과 기타비제조업(71→80)을 중심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인천지역 기업들은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전월에 이어 ’원자재가격 상승(25.1%→22.1%)‘을 지적했다.

한편 5월중 인천지역 기업의 업황전망BSI는 제조업은 다소 악화(2p 하락한 93)하고, 비제조업은 전월과 동일(81)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인천본부는 "다만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90→105)과 도소매업(81→100)의 업황전망BSI는 동일본대지진 피해회복과 계절요인(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등으로 대폭 상승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