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확진자 및 접촉자 수용시설에 지원금 지급키로

관련 법 조건 충족해 8일 인천시에 지급 요청 주안해피타운 등 관내 요양시설 3곳과 인천의료원이 지급 대상

2020-07-08     윤종환 기자
미추홀구청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확진자 접촉자들이 격리 수용돼 있는 인천 미추홀구 관내 요양시설 3곳과 인천의료원에 재난관리기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인천 미추홀구는 이들 시설 4곳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상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했던 요양 시설 또는 접촉자 격리 시설’ 조건을 충족하므로 인천시에 지원금 지급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인천의료원과 주안해피타운 요양원 등 미추홀 관내 요양시설 3곳에는 주안해피타운 확진자 3명과 확진자의 접촉자 54명이 격리 수용돼 있다.

지급액은 지급대상 시설의 인건비와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해 약 1억여원 상당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시와의 협의는 잘 마무리 됐다”며 “구체적인 지급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추홀구 주안8동 주안해피타운 요양원에서는 지난 5월29일 간호사를 일하는 A씨(53·여)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9일에는 입소자 B씨(75·여)가 추가 확진 판정됐다.

이후 지난달 17일에도 입소자 C씨(98·여)가 길병원으로 이송된 후 받은 9번째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