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송해면 우뢰기도원서 70대 확진 - 강화군 3번째 확진자

고양시 반석교회 예배서 확진자 접촉한 부천시 거주 76세 남성 기도원에 함께 머물던 부인, 목사 부부 등은 음성 판정

2020-08-07     윤종환 기자

인천 강화군 송해면 우뢰기도원에 머물던 7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인천시와 강화군은 송해면 숭뢰리 소재 우뢰기도원에 머물던 남성 A씨(76)가 강화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접촉자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A씨는 확진 판정 이후 우뢰기도원에서 경기도 안성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부천에 거주하는 A씨는 부인과 함께 지난 2일 고양시 반석교회 예배에 참석해 고양시 96번 확진자 B씨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반석교회 예배 이후 부인과 함께 96번 버스를 이용해 강화터미널로 이동했고, 이후 다시 20번 군내 버스를 타고 우뢰기도원으로 가서 확진 판정 때까지 머물렀다.

함께 검사를 받은 A씨의 부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버스 탑승 시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A씨가 탔던 군내 버스 운전기사와 가족 2명, 우뢰기도원 목사부부 등도 접촉자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

고양시 덕양구에 거주하는 B씨는 지난달 30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지난 5일 양성 판정됐다.

강화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A씨가 3번째다. A씨에 앞서 지난 4월과 7월 미국과 과테말라에서 각각 입국한 강화군 거주민 2명이 확진 판정됐다.

A씨는 강화군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인천시 확진자로 분류됐다.

7일 현재 인천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