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공영주차장 4,700면 늘린다

올해 1,577억원 들여 43개소 4,742면 늘리기로 직전 3년과 비교해 공영주차장 예산 3배 이상 증가 부지 보상 문제 등 이월사업 많아 시간 걸릴 듯

2020-08-21     김영빈 기자
인천시청

인천시가 공영주차장을 대폭 확충한다.

시는 올해 1,577억원(국비 1,466억원, 시비 111억원)을 들여 공영주차장 43개소 4,742면을 늘릴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올해 공영주차장 확충 예산 1,577억원은 직전 3년의 예산(2017년 463억원, 2018년 415억원, 2019년 506억원)과 비교하면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공영주차장 사업은 부지 보상 문제 등으로 늦어지면서 예산이 이월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주차장 확보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인천시 등록 차량은 129만대, 주차장은 131만면으로 주차장 확보율이 101.6%에 이르지만 주택가의 경우 등록차량 108만대, 주차장 78만면으로 확보율이 72.2%에 불과해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주택가 위주의 공영주차장 확충과 함께 건축물 부설주차장 야간개방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 1,502면을 확보했다.

지난해 말 현재 인천의 공영주차장은 ▲노상주차장 1,891개소 6만2,541면 ▲노외주차장 567개소 2만9,909면을 합쳐 2,458개소 9만2,450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