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감소세 뚜렷 - 8일 확진자 1명

15명→6명→2명→1명 3일 연속 한 자리수 기존 집단감염지 신규 확진도 없어

2020-09-08     윤성문 기자
인천공항에

인천에서 코로나19 발생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15명) 이후 3일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인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800명이 됐다.

인천에서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부터 연일 두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다가 지난달 26일 64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신규 확진자가 20명대, 10명대로 감소했다.

특히 이달 5일부터는 15명→6명→2명→1명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도 수도권 교회, 인천 서구청, 미추홀구 노인주간보호센터,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 등 기존 집단감염지와 관련된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확진 판정된 서구 청라1동 거주민 30대 여성은 지난 6일 확진된 서울 종로구 거주 비동거 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 여성의 접촉자 5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정확한 동선을 추적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도 다소 잦아들면서 전국 신규 확진자가 엿새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명 늘어 누적 2만1천432명이라고 밝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1천163명으로 늘었다.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 역시 연일 확진자 규모를 불리며 532명이 됐다.

이 밖에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누적 45명),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관련(누적 18명),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식당 관련(누적 11명),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 관련(5명) 등 종교시설과 직장, 소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 800명 중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63명, 퇴원환자는 534명, 사망자는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