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거리 두기 2.0으로 단계 내려 - 14일부터 음식점, 커피점 정상 영업 가능

2020-09-13     인천in

정부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해 앞으로 2주간 2단계로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 2주간 수도권에서 시행해온 2.5단계를 앞으로 2주간 2단계로 내리기로 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3일부터 11일째 100명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는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고려한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부는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처가 14일부터 해제됨에 따라 수도권 음식점, 커피전문점, 학원 등에 내려진 영업 제한도 풀리게 됐다.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은 지난 2주간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 주문만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 하에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아이스크림점, 빙수전문점 등에서는 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됐으나 기존처럼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이들 음식점과 카페 등은 출입자 명부를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또 사업주와 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시설 내 이용자 간 2m 간격을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비대면 수업만 허용됐던 학원과 직업훈련기관의 경우도 다시 대면수업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업종·유형별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