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들과 함께 펼치는 '한가위 판소리 다섯 바탕'

사단법인 ‘우리소리’ 10월3일 엘림아트센터에서 개최

2020-09-22     서예림 기자

가을의 달빛이 가장 밝은 밤, 추석 연휴 끝자락, 10월3일(토)에 제5회 청어람 ‘한가위 판소리 다섯바탕’ 공연이 열린다.

사단법인 ‘우리소리’는 내달 3일 오후 4시 엘림아트센터(서구 크리스탈로78 엘림존)에서 판소리 공연을 진행한다.

올해 공연은 흥보가, 심청가, 적벽가, 춘향가, 수궁가 등 판소리 다섯 바탕이 신명나게 어우러지는 축제의 마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항가 준 보유자인 김수연 대명창이 무대에 오른다. 수궁가 중 '범 내려오는 대목'을 들려준다.

인천의 자랑 김경아 명창은 춘향가 중 '이몽룡과 재회하는 대목을, 노해현 명창은 흥보가 중 '매 맞는 대목'을 들려준다.

김수영 명창과 윤종호 명창은 각각 심청가 중 '눈 뜨는 대목'과 적벽가 중 '적벽 불지르는 대목'을 부른다.

고수에는 고정훈, 박정철 명고가 북을 잡아 흥을 돋운다.

또 이번 공연에 국립극악단 정악단 부수석 노부영의 정악대금과 거문고, 가야금 등이 어우러지는 시나위 연주로 우리 전통음악의 진수를 두루 맛볼 수 있다.

관람료는 사전 예약,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좌석이 제한되어있어 선착순 100 여명만 온라인으로 예매(https://bit.ly/3hXnqlP)할 수 있다. 문의 전화는 032-434-5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