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조업체들 4분기 경기도 부정적 전망

BSI(기업경기실사지수) '62'로 기준치 '100' 크게 밑돌아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속 경기 부진 지속 영향 2분기 '52', 3분기 '50'보다는 높아 충격 완화되는 모양새

2020-10-04     김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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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14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전망치가 ‘62’로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았다고 4일 밝혔다.

4분기 전망 BSI ‘62’는 2분기 ‘52’, 3분기 ‘50’보다는 높은 것이지만 2014년 1분기부터 따지면 역대 3번째로 낮은 수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내수 및 수출부진, 소비심리 위축 등이 지속되면서 제조업체들의 부정적 경기 전망도 이어지고 있지만 충격은 다소 완화되는 모양새다.

업종별 4분기 전망 BSI는 ▲IT·가전 ‘46’ ▲화장품 ‘58’ ▲기계 ‘59’ ▲자동차·부품 ‘83’ ▲식음료 ‘100’을 기록했다.

식음료만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4분기 경기 부진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부문별 BSI도 ▲영업이익 ‘51’ ▲자금조달여건 ‘52’ ▲공급망 안정성 ‘53’ ▲매출액 ‘60’ ▲설비투자 ‘73’으로 부정적 전망 일색이다.

이번 조사는 8월 28일~9월 10일 350여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이메일과 팩스를 통해 실시했으며 142개 업체가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