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천서도 변호사 시험 응시 가능

법무부, 시험장 9곳에서 25곳으로 확대

2020-10-07     윤성문 기자

내년부터 인천에도 변호사 시험 응시가 가능해져 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내년에 시행되는 제10회 변호사 시험부터 전국 25개 모든 법학전문대학원 소재 대학으로 시험장을 전면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변호사시험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전북 등 9개 시험장에서만 진행했다.

법무부는 코로나19 방역에 대응하고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수험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험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인천(인하대)이나 강원(강원대), 제주(제주대), 충북(충북대)에서도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들 지역 수험생들은 별도의 숙박시설을 구하거나, 장거리를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조치로 전국 법학전문대학원의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 약 3천500명이 내년부터 자신이 희망하는 시험장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전국에 있는 법학전문대학원은 수도권 14곳(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건국대, 서강대), 지방권 11곳(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동아대, 전북대, 영남대, 충북대, 원광대, 강원대, 제주대)이다.

제10회 변호사시험은 내년 1월5일부터 9일까지 치르며,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