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1일만에 코로나19 신규확진 0명

누적 확진자 956명 유지

2020-10-08     윤성문 기자

인천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1일 만에 0명을 기록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956명을 유지했다.

인천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11일 만이다. 앞서 지난 8월12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인천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는 2~8명 사이에서 오르내렸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2명) 부평구에서 지인 모임 등을 매개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4명→8명→5명→4명→5명→7명→5명으로 나타났었다.

시는 추석 연휴 인구 이동의 영향이 아직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데다 오는 9일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있어 방역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추석 명절 이후 의심증상 발현자 295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에서는 양성 1명, 음성 173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121명)는 검사를 진행중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판도브라우저'와 관련해선 9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음성 24명, 나머지(71명)는 검사를 진행중이다.

미추홀구 '전진떡방앗간'과 관련해선 방문자 7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956명이며, 입원환자는 77명, 퇴원환자는 871명, 사망자는 8명이다.

전국에서는 수도권과 대전, 부산 등의 소규모 산발 감염 여파로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이는 전날(114명)보다 45명 줄어들면서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온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명 늘어 누적 2만4천422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113명으로 증가한 뒤 이달 1일부터 100명 아래로 내려와 6일 연속 두 자릿수(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를 유지했으나 전날 다시 세 자릿수를 나타냈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69명 가운데 지역발생 60명, 해외유입 9명이다. 지역발생은 전날(94명)보다 34명 줄었고, 해외유입은 전날(20명)보다 11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27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전날보다 62명 줄어 1천532명이다. 격리해제 된 확진자는 129명 늘어 누적 2만2천463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