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작가 김현숙 새 장편 '흐린 강 저편' 출간

계간 ≪리토피아≫ 연재 작품 장편으로 묶어

2020-10-19     인천in

계간 ≪리토피아≫(주간 장종권)가 중견작가 김현숙의 새 장편소설 '흐린 강 저편'을 펴냈다.

'흐린 강 저편'은 지난 2년간 인천 숭의동에서 발행되는 ≪리토피아≫에 연재한 작품을 묶어낸 장편이다. 작품은 한 가족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천착하고 있다. 나와 타인 사이에 놓인 흐린 강 저편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 무엇이다. 가족 구성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이 작품은 다양한 계층 간의 충돌로 갈등하는 사회 문제로까지 주제가 확대된다.

198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골고다의 길」로 문단에 나온 저자는 그해 다른 유수 문예지에서도 연이어 당선되어 3관왕의 영예를 차지하는 문운을 누리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그러나 '삶이 문학에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고수하며 한동안 침묵하였다. 그러다가 2002년 단편을 모은 첫 창작집 '하얀 시계'로 문단에 그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동을 재개했다.

 

김현숙